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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변함없이 저희들과 믿음의 걸음을 동역해 주신 여러분! 깊은 사랑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저희들은 3월부터 시작된 안식기간을 통해 풍성한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늘 열심히 달리는 것만 생각하던 저희들이, 모든 사역을 내려놓고 하늘만 쳐다보면서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안 되는데” 하며 불안했는데 한 해를 돌아 보면 저희들이 이제껏 달려왔던 그 시간과는 너무나 다른 엄청난 하나님의 손길과 축복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축복은 ‘다시 살아날 수 없는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는 “말씀의 능력”과 우리가 오직 주님의 은혜로 살아온 삶이라는 앞으로도 하나님의 은혜 아무 소망이 없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육신으로는 어느 때보다 여유 있었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로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만날 때마다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달려온 지난 시간들의 어려움과 원망들, 그리고 주님께 버림받은 것 같은 마음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게도 저희들에게는 하나님 외에는 돌아갈 데가 없었습니다. 그저 우는 저희들에게 말씀으로 다가오셔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으로, 여전히 저희들을 사랑하신다는 말씀으로 시작해서, 쌓여가는 말씀의 능력처럼 저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깊은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열심히 달려간다고 하면서, 저희들이 얼마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져 있었다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시간들이 멈춘 것 같고 뒤로 물러서는 같지만, 우리의 생명을 다시 소생시키시기 위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들은 다시 태어난 것처럼 저희들의 중심을 다시 새롭게 하고, 저희들이 달려가는 푯대를 수리해서 세우고 있습니다. 이 마음에 밀려오는 기쁨이 얼마나 귀하고 큰 지 모르겠습니다. 소망 없는 저희들에게 오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매년 주님의 오심이 새롭지만, 올해는 주님의 오심이 더 귀하고 감사합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에게도 주님의 오심이 삶 속에서 구원의 소식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아멘.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1:21)

<기도제목>

1.   남은 안식기간 동안 더욱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며 성령의 충만을 받도록, 영적 육적 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2.   깜펭펫교회가 제자훈련을 통하여 일꾼이 세워지며 계속적인 부흥으로 지역의 모델교회로 서도록, 커피숍과 선교센터가 복음의 통로, 축복의 통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게, 청년사역자 ‘케’의 심지를 강건하게 하셔서 기쁨과 성실함으로 사역을 감당하도록,

3.   동민이와 이레가 고3, 고2인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만날 수 있도록, 동민이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진로를 선택해 갈 수 있도록, 이레는 한국에서의 홈스쿨링을 즐겁게 하며 특히 이레의 삶을 하나님께서 주관해 가시도록, 무엇보다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성령의 도우심으로 마음을 잘 지키게 기도해 주십시오